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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차 캄.사모 한국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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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이제 내일이면 3차 캄.사모 한국방문을 시작한다. 그간 비자 받느라 많은 서류를 한국 여러 교회에 요청했고 여러분이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보내주었다. 최종 6명이 가게되었고 한국의 날씨도 많이 덥다고 하는데 기온이 내려가기를 기대한다.

젠팅 캠프에서 부터 최근까지 몇몇 특이한 꿈을 꾸었다.
그네를 타는데 힘을 주어 그네를 씨루면 점점 높이 올라가고 보통의 한계점 이상으로 그네가 힘을 줄수록 높이올라 가다가 그네에서 분리되어 뒤쪽 담벼락에 내가 붙어버렸다 그러다 담에서 떨어질 위기가됐다.
또 다른 꿈은 어떤 사람이 kbs를 방문해서 어떤 장로님 기념비가 어디 있냐고해서 이리 저리 있는 곳을 찿아 헤메었다. 결국 못찿았다. 
또 다른 하나는 큰 장비가 kbs에 와서 본관앞의 큰 나무들을 긴 토막으로 다 자르는 것이었다.
이 세가지 꿈. 서로 연관이 있는 것 같기도하고, 하나의 메시지 인듯하다.
어떤 상황에도 경성하고 회개하고, 바로잡고, 믿고, 감사. 또 감사. 하나님이 모든것을 주관하신다.

 

6월 20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비가 주룩주룩 시원하게 내린다. 두끼분 쌀을씻어 밥을하고 갈 준비를 한다. 큰 가방에 뭐 넣을 만한것이 별로없어 그간 선물로 받았던 차종류, 뭐 말린것, 노니 쥬스 등등 으로 채워넣고 빈 공간에 빈 박스도 채워넣어 내용물이 흔들리지 않게했다. 정리하다보니 예약해놓은 vip 시간이 다되었다고 생각해 점심도 못먹고 패스앱 잡아타고 가다보니 시간을 착오해서 한시간 반이나 일찍 갔다. 큰 짐 맡겨놓고 후추가루나 사야겠다 싶어 비가 간간이 부슬거리는 도로를 천천히 걸어 프사르 부근 상점에서 90,000리얼에 3kg 넘게샀다. 그 상점에 있는 가루 머레익을 싹쓸이 했다. 그래도 후덥지근한 시장안에 들어가지 않고 후추가루를 잘 찿아냈다.
점심먹고 vip 타고 프놈펜와서 공항에서 기다리니 한명씩 캐리어를 끌고 나타난다. 그래도 날씨가 시원해서 좋다. 한국도 비가오고 시원하면 좋겠다.

 

 

6월 21일
아침 7시경 인천공항 에 도착하니 소명교회 김희중집사님, 근영자매 부친, 근영자매 결혼예정자인 한창경 형제가 마중 나와주어 차량 두대로 소명교회 가서 짐을 보관하고 옷,가방 선물받고 수박.음료수 마시고 이상범 목사님이 발권된 전 일정의 기차표를 광명에서부터 가지고 오셔서 전달해주시고 가셨다. 전목사님과 홍미 전도사의 인도로 양화진 가서 선교사 묘지 절두산 박물관 보고 설명 잘듣고, 보쌈 점심 대접받고, 만원씩 사모들에게 나누어주어 시장가서 뭐 좀사고 연세대 언더우드 동상, 여러 건물, 분수대, 사진도 찍고 유치원 방문하고 사모님, 송간사님, 자녀들, 홍민이도 죠인해서 박병은 원장이 제공하는 저녁먹으며 에스겔 12장, 에스겔이 이삿짐 싸서 아침, 저녁으로 짐들을 어께에 메고 나르고 하는 광경을 사람들이 보게되면 지금 뭐하는 거냐고 물으면 에스겔의 대답이 "북에서 밀고 내려와 전쟁이 터져서 지금 피난가는 것이다"  이 말씀을 나누었다.
우리 캄.사모 한국방문도 이와 같아서 케리어를 끌고 백팩 메고 또 보따리 바리바리 들고 인천공항에 내려 이곳 저곳, 이지방 저지방, 이 기차역 저 기차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여러교회가 보게될것이고 이것은 단순한 방문이 아니고 이와같이 교회들이 환란기에는 이곳 저곳을 짐을 가지고 이동하게 되리라. 우리의 이동은 미리 그런 일이 일어나게됨을 전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새벽같이 일어나 바삐 움직이고 김밥.컵라면을 먹어가며 다음 목적지로 급히 이동하고, full로 짜여진 열흘간의 일정. 단순한 위로 차원의 한국방문을 넘어 Visual Message 를 한국교회에 전하라는 사명으로 생각된다.
어쩌면 케리어를 끌고 차에 싣고 하면서 하는 행동들이 이동식 사이렌이요, 전쟁.환란 예고 나팔일 수 있다.

 

 

6월 22일
박원장님이 마련해준 일산의 Youth Center에서 잘 쉬었다. 큰 세미나실이 몇개나 있고, 축구장까지 있다. 캠프를 온 단체도 있었다.
아침에 에스겔 12장 말씀, "짐을 지고 이사가는 에스겔의 이스라엘 사람에 대한 visual message" 내용의 말씀을 나눴다. 스마따잉 마을의 보리 형제 가 죽었다고한다. KBS 졸업후 몬돌기리에서도 사역하다 캄퐁솜에 와서 공장에 다닌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오는 트럭에 변을 당했다. Life BP camp 때도 캠프 하루전 19세 여학생이 캠프에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교통사고로 변을 달했는데 인생의 내일 일을 알수없다.
 경복궁에 가서 한복입고 비가 부슬부슬 내려 우산을 쓰고 사진을 찍었다. 날씨가 시원해서 좋다. 여러 색갈의 고운 한복, 다양한 색갈의 우산을 쓰고 녹음이 짙은 궁궐터에,  단아하면서 위풍당당한 고옥들, 그속에서 캄보디아 냐꾸루 (여선생)들이 물만난 고기마냥, 온통 궁궐안을 신나게 떠들썩하게 무리지어 다녔다.
더워서 한복입으면 고생하리라 염려했었는데 오히려 비를맞아 쌀쌀하기 까지한 날씨였다. 또 전철로 서울역에가서 사모들은 설렁탕 한그릇씩하고 홍정철목사님 잠깐 만나 건빵 선물받고 무궁화 타고 조치원역에 내려 무거운 짐들 끌고 역밖으로 나와 김현강도사님이 마련하신 모텔에 체크인 하고 식당에 가서 전 장로님 내외분 만나고 식사하고 전통시장 둘러보고 모텔방에 둘러앉아 여름 과일을 먹으며 임길빈 권사님 사역 간증을 들었다. 신유의 은사를 받고 아프리카등 여러나라를 복음선교회와 다니며 병 고치고 축사하며 섬긴 이야기를 듣고 사모들도 이틀간 한국에서 보고 느낀것들을 나누었다.
은혜, 감사. 하루가 충만한 가운데 지나간다.

 

6월 23일
주일아침, 7시경 나가 김밥천국에서 김밥과 만두를 사가지고 Good Morning Motel 에서 같이 먹고 찬양 연습하고 택시 두대로 나눠 타고 조치원 성결교회에 가서 김동훈 전도사 순교 기념 동상앞에서 순교 이야기를 듣고 담임목사님 최명덕 목사님.사모님과 이야기 나누고 9시 예배드리고 예배 마치자마자 바로 모텔로 와서 짐 끌고 역으로 가서 기차타고 논산으로 갔다. 비가 조금 오기도하고 그치기도하고 태풍이 올라 오는가보다. 차창에 비치는 풍경이 시골풍경, 산 풍경 교대 교대로 나온다. 구름이 끼어 은은함이 잔뜩 묻어있고 초여름의 초록이 계속 이어진다.
냐꾸루들은 타자마자 흔들리는 기차에 박자에맞춰 금방 잠이들었다. 논산에 도착하니 김희진 목사님이 차 두대를 가지고 오셨다. 가서 예배드리고 특송도 하고 특별 프로그램 으로 준비해주셔서 사모들이 많은 감동을 받았다. 선물도 예쁘게 포장해주시고 캄보디아어를 책자에 같이 넣어 만들고, 용돈도 한사람씩 충분히 주셨다. 
전장로님 임권사님 가지고오신 많은 의류를 또 선물로받고 한 가방씩 골랐다. 짐이 점점 많아져 서울에 엘림교회 최목사님께 먼저 택배로 부쳐야했다. 정석호장로님.윤종순 권사님 댁에서 저녁하고 그 집에서 일박하게되었다. 식사와 잠자리를 준비하는 일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닌데 ...
평범한 가정집에서 한국 체험의 좋은 기회가되었다. 하루 하루가 은혜롭고 새롭고, 교육적이며, 역동적이다. 

6월 24일
아침 6시쯤 정장로님이 운전해서 근방의 논산 훈련소를 둘러 보았다. 45년전 훈련받았던 27연대 부근에도 가보았다.
캄보디아 KBS는 어떤 의미에서는 논산 훈련소이다. 성경 말씀.기도. 노동. 전도로 적과 싸우는 훈련을 받고 또 훈련을 마치면 실제 사역현장에서 세상과 악한 영들과 전투를 벌인다. 단순한 학원이 아니고 영적전투 훈련장인 셈이다.
다시금 훈련소의 의미를 되새긴다.
아침을 잘먹고 차 두대로, 한대는 김희중 목사님이 운전하시고, 또한대는 황의헌집사님이 운전하셨다. 황집사님은 시내버스를 운전하시는데 근무일인데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고 오셨다.
 광주로 와서 이형환.이창세 목사님 가지고 오신 밴 두대로 증도 문준경 기념관, 순교현장, 무덤을 둘러보고 기도하고, 쨩뚱어 다리 앞에서 사진찍고 복용교회가서 전세식 장로님, 이종심 권사님, 김철희 권사님, 김재규집사님, 나금자권사님, 대한이 만나보고 붙혀놓은 옛 선교사진을 보니 오뜨레 마을 사진, 트모방 사진이 있어 축타 사모. 스라이뻐우자매와 그 사진을 추억하면 선교를 회상하였다. 이종심 권사님은 아흔살이 되셨는데 손을 잡으니 아직 손에 힘이 있으시다.
캄보디아 찬양 두곡을 불러드리고 복용교회 옛 신도 그리고 지금 신도 합하여 찬양을 불렀다. 교회앞에 있는 전장로님 배밭을 둘러보고 또 캄.사모들은 love gift 봉투 하나씩 받고 축타 사모는 하나 더 받고, 오다가 김재규 집사님이 사주신 빵을 받아 목포역에 와서 작별인사했다.
 새마을호로 평택으로 와서 전철로 오산에 와서 이상범 목사님 차로 기도원에 왔다. 밤늦게까지 우리를 기다렸다가 편의점에 들러 라면까지 먹이시고 기도원에 체크인 시켜주셨다. 이 사람들에게는 약간 쌀쌀한 날씨이다. 짐 정리하고 샤워하니 밤 12시가 다되었다.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이 여행이 이루어져 가고있다. 

6월 25일
아침에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킨다." 라고 쓰인 큰 암석 앞에서 사모들과 몇번을 반복해서 복창하게하고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 앞에서도 그렇게했다. 한국 교회를 일으켜세운 중심 성경구절 이기에 캄보디아 에서도 동일하게 역사하리라 믿는다. 전웅환 장로님이 우리 짐을 가지고 오셔서 성막 세미나를 같이 참석하시고 하늘누림교회는 제천에서 부터 차를 보내 우리 짐을 싣고 먼저 떠났다.
성막 건물안에 들어가 번제단, 성소, 지성소의 내용물을보고 설명을 듣고 전장로님은 세종으로 가시고 우리는 기독교박물관으로 가서 또 여러 이스라엘에서 가져온 물건을 관람하고 돌아보는데 스라이뻐우 가 너무 피곤해 쓰러졌다. 허나 오늘 본것, 배운것들은 어마어마한 도움이되리라.거기서 제천 하늘누림교회 를 방문하고 심재호 장로님 댁에가서 또 저녁을 대접받았다.1차, 2차에 이어 3차때에도 제천에 올때마다 이 집에서 풍성히 대접받았다. 이후에 산길을 따라 이동하여 단독 주택으로 지어진 권재혁 장로님 누림펜션에 왔다.  산공기가 약간 쌀쌀하면서도 신선하다. 기분 좋은 밤공기이다.짐을 풀고나니 꽃솔 부부가 찿아와 이야기했다. 꽃솔은 천평 밭을 혼자 농사 짖는다고한다. 요한이는 고 3, 요셉이는 고 1 이다. 전에 심장 수술 받은것 때문에 평생을 약을 먹어야 하고 토요일은 교회 가서 청소하고 주일날은 교회 설거지로 봉사한다고 한다.
한국에 시집와서 근 20년이 다되어간다. 농촌 총각과 결혼해서 금성에서 자녀 키우고 농사일하고 교회일하고 전 가족이 교회에 봉사하니 감사하다.

6월 26일
아침 5시쯤 모두 일어나 짐 정리하고 밖에 내어놓고 차를 기다리니 오지않아 연락하니 6시 50분경 온다고한다. 시간이 많이 남아 인근의 고추밭, 인삼밭, 감자, 옥수수등을 심어놓은 밭들을 구경했다. 고추가 크고 많이 달렸다. 오이도 높이 세운 나무 사이에서 크게 자라고, 오이를 추수하고 내다 파는 모양이다. 신선한 새벽 공기에 구름이 둘리운 산허리들을 보며 잘 포장된 시골 도로를 따라 걷다보니 언덕위에 예쁜 교회가 보여 올라가 보니 목사님이 나오셔서 이야기했다. 부임하신지 12년 되셨는데 인근에 55 가구가 사는데 26 가구가 교회에 나온다고 한다. 교회가 있는 마을과 없는 마을이 복음화율이 현저히 차이가 난다며 캄보디아 교회가 인내하며 사명을 잘 감당하면 신자가 결국 늘어 날것이라했다.
막 출발하려하니  방금 방문했던 그 대덕교회 김상진 목사님이 선물을 가지고 오셨다. 차로 맥도날드 가서 얼른 먹고 이태규목사.김광수 강도사가 운전하는, 밴 두대로 제천역에 와서 화창한 날씨속에 역앞에서 잠시 담소하고 경주가는 무궁화에 올랐다. 경주에서 박대근목사.큰처제 만나 많은 기왓집과 큰 봉분을 가진 무덤들의 신라의 고도를 보고, 미추왕릉, 천마총.불국사, 고분을 보고 금척교회 들러 역으로가서 기차타고 부산와서 LCT에서 전대우장로.박인향부부, 오종화 장로.박영옥 권사부부, 임헌국집사, 김은선집사 부부 만나서 식사하고 나와서 해운대 비치를 거닐었는데 밤바다에 많은 사람이 있고 육지엔 큰 건물과 밝은 전기불이 가득했다. 그리고 높은 LCT 건물안을 이리 저리 들어가 83층에 내려 방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기도회를 가졌다. 
사모 세미나를 할려고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서울.경기도,이리 저리 타진하고 강사를 모시려했는데 모두 불발되고 이렇게, 대구에서 6명, 부산 2명, 캄보디아 8명, 이렇게 16명이 같이 기도회를 하게되었다. 사모기도회 보다 각자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는것이 급선무임을 성령님이 가르쳐주셨다.

6월 27일
사모들과 김은선집사 부부 같이 부산 시내를 돌아보고 나는 쉬었다. 저녁때 8305호로 가니 정진우 의사 선생님도 와있었다.  식사후 사모 모두, 우리도 영양제 링거를 맞았다. 한사람씩 의료 상담을 하고 어떻게해야 할것을 알려주셨다. 나는 마그네슘 주사를 또 맞았는데 느낌이 특이하고 조금 통증이 있었다. 이 의사분은 수영로교회 에서 의료선교를 오랫동안 해오시고 서면 지역에 있어서 윤석이와도 만난적이 있다고 하신다. 중보팀들이 같이 기도하고 있다고.. 홍미전도사가 서울에서부터 왔다. 모두 밤에 또 볼것이 있다며 나가고 나는 혼자 남아 이것 저것 정리를했다.
해운대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이곳, 사모들 덕분에 두번씩이나 와본다. 높은곳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초월자적 입장을 맛보게한다. 하늘 아주 높은 곳으로 끌려 올려가서 거기서 모든것을 파노라마 view로 또  bird eye view로 바라봤을때 어떤 느낌일까? 전능자의 기분을 조금 느껴보리라. 모든것을 소유한 자의 부유한 마음도 느낄수 있을것이고, 거기서는 영생이라는 개념이 자연스럽게 이해되리라.
이 초고층 시원하고 고급위 맨션에서 해운대 비치에 몸을 담그고 수영하거나 걸어다니는 사람을 보면 그야말로 조그만해서 그져 움직임만 관찰되고 사람인지 아닌지도  분간이 힘들다. 육지에서 보면 큰사람, 잘난 사람, 부유한 사람, 학식있는 사람, 구분이 가지만, 높은 하늘에서 보면 사람인지 동물인지 잘 모른다. 그저 하나의 어슴프레한 물체일 뿐이다. 하늘의 차원과 땅의 차원은 비교 불가이고, 그 존귀함도 천양지차 이고, 이것이 하늘과 땅의 차이이다. 어렵고 고생을 많이한 캄보디아 사모들도 삼일간 부한 곳에 처할수 있어서 감사하다. 천국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된다.
New Jerusalem 우리가 가히 사모해야할 곳이다.

6월 28일
정경진.김은선집사님. 세아.수아 가족과 김은화, 홍미 전도사 다같이 2909에서 자고 아침에 수아는 학교에가고 세아는 우리와 같이 다님. 학교가 방학이고 미디어과 과대표를 맡고있고 학기중에 배로 오사까를 갔다옴. LCT는 체크아웃하고 짐은 다른 아파트로 (최필선 의사) 먼저 보내고 사람은 수영로교회 차를 정집사님이 우체국에 휴가를 내고 운전하여 시내구경 가고 이숙애 목사님이 송도에서 케 이블카 표를 사서 캄.사모와 홍미.세아도 같이 타고 국제시장 에서 일전에 샀던 가게에서 luggage 가방들 사고 자갈치 시장 얼른보고 해운대에서 대구탕 저녁먹고(강지연 집사님) 철야예배를 갔다.
예배당을 가득메운 성도들. 에스겔서 36장 26절, 메시지 내용:
종교화된 마음이 돌같은 마음이요 성령이 이끄는 마음이 부드러운 마음이다.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가 사라지고 사람과 물건, 물질.돈.인터넷.등등 과의 관계가 우리 마음속에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인간성.마음이 폭력적.짐승적으로 변모하기 시작함.
아파트로 돌아와 과일을 먹고 어떤 사모들은 라면을 먹고 12시 반경 취침.
70평이 넘는 큰 아파트이다. 37층 높은 곳에서 보면 바다와 바다로 들어가는 강과 강변의 고가도로, 높은 아파트들이 보인다.
주인인 의사선생님이 우리가 숙박이 필요하다 하니 이분은 인도에 의료선교 가시고 아파트를 통째로 내어주셨다.
어떤 성도가 모자라면 여분으로 가지고 있는 다른 성도가 자신의 것을 내어주어 그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그러한 생활이  초대 교회에서 행하던 바이다.
오늘 하루, 많이 걷고 늦게까지 일정이 이어져 상당히 지쳐있는 상태이다.

6월 29일
아침에 조교석 집사님 부부가 오셔서 우리 짐들을 먼저 김해로 가져가셨다. 김은선 집사님의 부탁으로 주말인데도 와서 짐을 싣고 김해 숙소에 미리 가져가셨다.
오전에 찬송연습.기도회. 이숙애목사님 권면의 시간을 가지고 김집사님과 아는 교우인 OTTO 김밥집 주인이 김밥과 치킨을 점심으로 대접해주셔서 먹고 이숙애목사님과 어떤 여전도사님이 차 두대를 운전하셔서 김해로 왔다. 
김해에 와서 어떤 큰 마트에 들어가니 넓은 지하 주차장이 지하 5층까지 있다. 차들이 꽉 들어차 있어서 지하 5층까지 가야한다고했다. 정말 물질이 너무 풍부한데 삶은 어렵다.
사모들은 거기서 여러가지 물건을 샀는데 사탕류와 화장품등을  샀다. 오전에도 소파에 누워 자고 오후에도 차를 타고 오며 계속 잤는데도 피곤이 몰려온다.
참 감사한 일이다. 이제 일정이 거의 끝나가니 장마가 시작이다. 날씨도 덥지도 않았고 하나 하나의 일정들이 착착 맞아들어갔다.
GREEN PARK MOTEL 에 오니 짐들이 한방에 잘 보관되어 있고 일전에 투숙했던 그 방에 들어왔다.
제 2진이 모텔에 도착하고 사온 피자, 붕어빵과 남아 있던 라면.참외를 먹었다.
부산에서 온 이목사님, 김은선.김은화 집사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 부산으로 향했다.
이 세분들 덕분에 부산에서의 3일간의 일정과 김해까지 오는 여정이 너무 순조로왔고 여러분들이 연결되어 그때 그때 도움을 받았다. 
은주자매가 없는 가운데 또 다른 분들을 예비해 주셨다. 

 

6월 30일
아침에 애란식당에 갔는데 반찬이 모두 맛있다. 쉴만한교회 에 갔다. 사모님, 성도들 만나고 목사님 딸인 이주현 집사님은 캄.사모와 아주 재미있게 교제하고 선물도 준비해놓았다. 같이 예배드리고 특송하고 나는 에스겔 12장의 메시지가 지금 우리에게 당면한 메시짐을 이야기하고 미리 배를 한대 준비하고 유사시에는 배를 타고 캄퐁솜으로 올것을 이야기했다. 식사때 호주 시드니 에서 응답기도원을 운영하시는 여자목사님.장로님 부부와 이야기했다. 그리고 교회 봉고차, 이주현 집사님 차, 은주자매 차 3대로 진영역에 와서 ktx 타고 서울역에 오니 이상범 목사님이 사모님과 오셔서 우리 짐을 도봉산부근 숙소로 먼저 가져가시고 김선교사는 동대문가서 사모들이 부탁한 파스 사러 가고 우리는 전철타고 쌍문역에 내려 택시 2 대로 엘림교회에 오니 조복희 전도사님 손대영 집사, 김미순 사모, 덕인 모친, 덕인이, 영찬, 영민, 영은가 우리를 맞이해주고 거기서 불고기로 저녁을 먹고 모텔로 오니 이목사님이 그 많은 짐을 한 방에  모두 넣어 놓으셨다. 이번 여행에서도 너무 많은 신세를 졌다. 연세도 있으신데 여러번 그 짐들을 미리 목적지에 갇다 놓으셔서 우리는 단촐하게 이동할수 있었다.
짐을 23키로에 맞게 다시 꾸렸다. 짐 하나 하나를 손으로 들어서 무게를 가늠했다. 선물로 받은 것이 많아 23키로 맞추기가 어려웠다.
천국에 갈때도 마찮가지 이리라. 그간 축적한 모든 재산을 천국 바늘구멍에 맞추어 짐을 싸야한다. 예수님심판 검색대에서 그때가서 짐을 빼서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기회는 주어지지 않을것이다. 인생은 한번 사는 것이고 인생은 천국 가기 위해 거쳐가는 나그네 길.. 그리고 심판대에 모두 올라 서야하고 거기서는 재심이 없고 일심으로 끝이난다.
이번 여행도 짐으로 인해 많이 고생했고 마지막 짐을 23키로로 만드는데도 힘이 들었고 공항에서 최종 통과될지도 의문이다.
 즉 재림의 시간이 다가올때 많은 재산은 우환중에 우환이요 올무중에 올무이다.

 

 

7월 1일
아침 6시 좀 넘어 이상범목사님과 오창렬 목사님이 봉고 두대 가지고 오시고 love gift 봉투를 사모들에게 한사람씩 주시고 최재훈목사님 김미순사모님이 오셔서 또 봉투를 주셨다. 공항에 오니 전해일 목사님이 그간의 전 일정 사진을 앨범으로 만들어 가져오셨고 짐이 오버해서 돈 좀내고 들어와 사모들 한화를 모두 달러로 바꿔주고 탑승했다.
보니 제법 용돈을 많이 받았다.
참 놀라운 여행이었고 놀라운 사랑을 받았고 놀라운 날씨를 주셨고 놀라운 섭리를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