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주일 예배후 소람씨와 미리암자매가 인터뷰하고 이제 Vietnamese Christian in Cambodia 한사람 한사람씩 찿아서 인터뷰하고 사진과함께 그들의 story를 책자로 만들수 있기를 기도한다.
미얀마 전도지, 샨언어 전도지 몇 박스와 말씀 나무현판 2개를 차에싣고 출발해서,
웨링에서 끔산 차로 갈아타고 꼬꽁에와서 KoLab guesthouse 에 체크인하고 태국돈 환전하고 Anon식당에 가서 이영구장로님등 일행과 조기영, 이종보, 최용삼, 김재호선교사와 만나고, 또 강찬, 스라이빠오, 뽀아임, 미역이 도착해서 일정에대해 설명했다.
이제 캄보디아인이 외국 선교를 탐방하는 귀한 기회가 주어졌다. 때가 때인 만큼 해외선교의 큰 물줄기가 열리기를 기대한다. 11세의 강찬이 도 15명의 대원가운데 일원이되었다. 두통이 있어서 아스피린을 먹고 잤다.
2월 19일
내려가서 꾸이띠우를 먹고 이종보, 최용삼 선교사님이 차를 가져오셔서 꼬꽁국경까지 가서 출국 수속하고 다시 태국 입국수속하고 밴 두대로 9시50분 출발해서 Trat을 거쳐 방콕까지 430키로정도 오후 4시반경 방쓰 기차역에 도착했다. 열차는 아래층 위층으로 펼쳐져 잠을 잘수있게 되어있다. 13시간후에 창마이 도착이다. 장거리를 편하게 가게됐다. 잠자리를 만들어 아래층, 윗층에 모두 누우니 좁은 공간에 다세대가 사는 효용성높은 주택같다. 열차는 계속 밤속으로 달리고 앉아서 이야기하던 좌석은 침실이되고, 커튼이 쳐지고 모두들 조용해졌다. 승무원이 가끔 체크하러 다니고, 이렇게 여행하면 시간절약, 경비절약, 알뜰한 여행을 할수있다.
이 야간 침대열차에서 또 Christian Community 를 생각하고, 종말의 Refuge 생활을 생각해본다.
열차는 종착역 챵마이를 향해 밤새도록 달릴것이다. 우리도 일단 그 믿음의 공동체안에 몸을 실으면 우리의 수고나 열심이 여하하든지 그 공동체에 속하기만하면 그속에서의 생활과 교제가 우리를 쉽게 그리스도안으로, 그 연합으로 인도할것이다.
그 안에서의 삶은 서로 비슷할것이다. 아래층, 윗층, 다소 차이는 있으나 모두 같은 열차이고, 공동체의 생활도 다소 부하고 빈한 차이는 있으나 결국 별 차이가 없으리라.
이 열차에는 태국사람, 서양사람, 한국사람, 캄보디아 사람 모두 모두 몸을 싣고 똑같이 같은 선로위를 같은 속도로 달린다. 우리는 같은 세상의 환경속에서 같은 유혹과 죄에 노출되어있으나 또한 그것은 공동방어할수있는 강력한 환경을 갖추고있다. 열차는 강하고 힘차게 달린다. 크리스쳔 공동체도 그러하다.
2월 20일
잘 만들어진 2층 침대에 누워 흔들 흔들거리며 레일위를 달리는 기차소리를 들으며 선잠을 잤다. 그래도 꽤 훌륭한 privacy 가 보장된 침실이다. 작년에 버스로 인도차이나 국가들을 장거리 여행하던 생각이 난다. 그때 비하면 호강이다.
역에 도착하니 이호택선교사님이 마중나오셨고 아침을 먹고 A팀, B팀으로 나누고 우리는 창마이 Chinese Church로 가서 김재환선교사님과 미얀마인 양은징 전도사님, 대만에서 오신 장로님, 집사님등 교우와 교제했다. 주로 중국에서 온 유학생들과 그의 부모님들과 중국에서 피해 나온 사람들이 잠시 이곳에 머물다 캐나다, 미국, 구라파쪽으로 이주한다고한다. 대만교회에서 후원하고 김목사님은 초청을 받아 이곳에서 목회하시는데 최근 대만교회에서 오신 장로님들과 갈등이 있었고 이제는 마무리되어 간다고했다. 우리 kbs 에서 만든 One Lord, One Faith 라고 새긴 목판을 선물로 기증하니, 이 목판에 세긴 메시지가 본 교회를 향한 주님의 뜻으로 알고 고마워했다. 미역사역자와 뽀아임 사역자가 캄보디아 교도소 사역 간증을했고 캄.찬양도 2곡 불렀다. 중국에서 온 여 신도도 최근의 중국 교회 핍박 상황을 간증했다. 헌금하는것도 아무런 영수증없이 주고 받으니 불법 금융거래라고 교회 지도자를 1년넘게 혐의도 없이 감금하고 있다고한다. 그리고 어떤 장로님은 세관에 근무하시다 조금 뇌물을 받았다고 감옥에 갇혔는데 그곳에서 복음을 받고 처가집, 본가 모두 예수님을 믿게되었다고 간증했다. 교제후 식사대접을 잘 받고 선교센터를 방문해서 김목사님 건강을위해 기도하고 명월초 가루도 5봉지 드렸다.
잠시 숙소에 들어와 쉬다가 도시를 보러갔다가 저녁에 Eternal Life 교회에가서 니란 목사와 제시 사모, Anon 목사를 만나 교제하고 끔산 사역자와 스라이뻐으 자매가 간증과 사역보고하고 캄.찬송 2곡을 불렀다. 니란 목사도 미얀마인 인데 태국으로 피난와서 영어, 태국어, 라후어를 배우고 1991년부터 사역을 시작하고 싱가폴 선교사 Jesse와 결혼하고, 싱가폴에서 신학하고 여러곳에 교회를 개척했다. 캄.사역자들을 진심으로 맞아주고 끔산.뽀송 부부가 아기를 가지도록 기도해주었다. 오늘 하루도 바쁘게, 기쁘게, 알차게 보내서 감사하다.
2월 21일
어제 Eternal Life 교회에 기타를 놔두고 와서 다시 가서 찿고 태국성경 한권을 얻었다. 창라이까지 4시간정도 걸린것같다. 거의 다와서 싱하공원에서 상쾌한 공기와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걸었다. 초등학생도 소풍을 와서 초록의 언덕위에서 뒹굴고 뛰고 활기차다. 숙소 체크인후 Heavenly Language Art School 로 가서 차선교사님과 이야기하고 춘휘, 스피엔과 꽃동산에가서 찬양하고 스피엔 율동도 감상하고 돌아와 센터에서 저녁을했다. 유선교사님이 대원들 한사람씩 얼굴 스케치를 해줬다. 내 생일이라 케익도 먹고 같이 찬양하고 기도했다. 스피엔은 정말 기분이 좋아 마음껏 뛰어다닌다.
푸른 대자연과 상쾌한 공기, 탁트인 경치, 많은 어린이들, 꽃동산에서의 율동, 찬양, 맛있는 음식과 여러나라 사람들과의 즐거운 교제, 창라이에서 즐거운 생일날을 보내게 하시니 감사하다.
2월 22일,
아침에 golden Triangle 로 가서 메콩강 건너 라오스, 미안마 땅을 보고 opium museum을 가서 보고 메사이로 가서 Terennce 홍콩 선교사 부부를 만나 버마어 전도지 한박스를 전달하고 그간 선교지에서 큰 교통사고를 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로써 캄퐁솜에서 가지고온 샨어 전도지 4 박스, 버마어 전도지 3박스를 모두 전달했다. 이호택 선교사님 차로 이동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4년전 태국에 들어와서 태국 아내와 치앙마이에서 생활하고 영어, 한국말을 가르치신다고 했다. 창라이로 돌아올때는 산악 국경길로 해서 왔는데 3군데 check point를 거쳤다.
저녁에는 차선교사님과 동역자들과 식사했다. 차영희 선교사님은 중국에서 온 춘후이.만페이 가족과 같이 계시면서 그들을 돕고 Heavenly Language Art School(HLAS) 사역을 하신다.
2월 23일
창라이에서 창마이로 오는길에 Exodus Training Center를 들려 김영희 선교사의 사역 내용을 들었다. 1990년 태국 선교사가 되어 3헥터 정도되는 땅에 여러 소수민족 아이. 청소년을 기숙시키며 학교를 보내고, 같이 노동하며 채소, 과실수, 닭, 돼지, 물고기 등을 기르고 벼도 심어 쌀을 생산하고 일하며 공부하고 신앙생활하는 장소를 만들고, 30여년간 천여명이 이곳에서 3년에서 그이상 생활하며 이곳을 거쳐갔고 그후 사회 각개각층에서 생활한다고한다. 우리 팀원을 소개하고 같이 기도하고 창마이로 와서 방콕 가는 야간열차를 탔다.
짧지만 많은 사역지를 둘러보고, 한국, 홍콩, 중국, 미국, 미안마, 태국사역자들과 교제하고, 또 찬양하고, 같이 손을 잡고 기도하고, 땅에서의 천국을 맛보았다.
이제 캄보디아 사역자도 선교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것인지, 조금씩 배워가고 결국에는 봇물 터지듯 하는 날이오리라.
2월 24일
열차에서 잠을 잘잤다. 잠을 자는데 무서운 지진이 나는 꿈을 꾸었다.
격렬한 진동이 금방 그치는 것이 아니고 계속되어서 공포의 연속이었다. 우리 kbs가 무너질까봐 조마조마했다.
아침 7시가 못되어 방콕 방스 기차역에 도착해 다시 같은 밴 두대로 꼬꽁으로 갔다. 차안에서 사역자들에게 이제 베트남도 선교 가고 이스라엘도 가쟈고 권유했다. 돈이 없으면 땅이라도 팔고 다른데 돈을 쓰지말고 선교여행 다니기 위해 잘 모으라고했다. 이제 전에보다 더 큰 코로나가 오거나 적그리스도 체제로 들어가면 모든 재산이 무용지물이 되거나 주님을 위해 꼭 써야할 곳에는 쓰지못하고 적그리스도 좋은 일만 시키니, 시간, 물질 사용도 때에따라, 적기에 적합한 곳에 모두 쓰고 가야함을 이야기했다.
오후 2시경 국경에 도착해서 점심먹고 이종보 선교사가 예약한 택시가 국경까지와서 프놈펜팀 4명은 그 차로 가고 우리는 툭툭이로 태평양문교회에 가서 여행 마무리 기도하고 끔산 차로 웨링까지와서 끔산부부는 캄폿으로 가고 나는 지나가는 봉고차 타고 kbs로 왔다. 갈때는 미안마 전도지를 가져갔는데 올때는 중국어 성경 두박스를 선물로 받아왔다. 캄퐁솜에도 중국교회가 여러 군데 서야하리라.
방에 들어오니 또 폭죽 소리가 들린다.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라 또 쏘아대는 모양이다. 부친이 살아 계셨으면 오늘이 97회 생신날이다. 1층으로 내려가 하늘을 보니 명량한 보름달이 공중에 청아하게 떠있고 본관 마당도 내일이 주일이라 말끔히 청소해놓았다.
이번 여행에 좋은 안내자, 좋은 driver를 만나 감사하다. 팀 구성도 서로 서로 의지할수 있도록 안배되었고 야간열차 경험도하고 캄.사역자들도 큰 도전을 받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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