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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S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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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크리스마스를 하기로했다. 오늘은 오전에 행사장 C동 본당에 모여 회의를했다. 교회 헌금 300불로 데코레이션. 음식.음료.선물을 준비하기로하고 어떤음식을 할건지 물으니 닭죽. 놈빵 카레. 놈본쪽. 의견이 나와 투표에 부치니 닭죽하자는 사람이 많았다. 간밤에 모처럼 비가 내려 날씨가 선선했고 본당과 앞 마당의 낙엽을 쓸고 모두들 열씸히 준비했다. 그간 모아두었던 페트병을 모두 쓰레기장으로 통채로 옮겨 쏟아부었다. 크리스마스 트리 할 나무를 선정해서 각자 준비 하도록 했고 오늘 오후에는 찬양 연습을 한다.

오후에 크리스마스 장식할 물건들이 있나 싶어 자재 창고를 뒤져보니 쓰고 남은 양철판. 합판. 선풍기방호철살. 이 있어 끄집어 내고 양철판 자를 가위. 페인트를 사서 별모양. 나무모양. 물고기.양말 모양으로 오려내고 페인트를 칠했다.  또 발전기실이 뒤죽박죽 되있어서 정리하고 못쓰는 것 버리고 박스안. 자루안에 있는것 모두 확인하다 전에 펭티형제가 빠일른에서 가져온 나무 장식품 박스가 나와 쏟아보니 장식품 한가득이 들어 있었다.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는 C동 앞에 꼬깔모양의 큰 나무로 정하고 데코할려고 헀는데 이 나무장식 박스의 내용물을 보고는 이제 데코는 이것으로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뜻하지 않은 큰 선물이었다. 굳이 그 발전기실을 청소하지 않아도 됐었는데 전부터 한번 해야지 하던것이 딱 그날하게되어 숨겨진 보물을 찼았다. 선풍기 날개를 뜻어내 쓸려고 분해하다 학생들이 그 속에서 뱀 알도 발견했다. 그 은밀한 좁은 공간에 어떻케 뱀이 알을 놓았을까. 그 발전기실을 청소하지 않았으면 큰 보물도 발견하지 못했고 오히려 뱀이 부화되어 화를 당할뻔했다. 오후내내 학생들과 양철판을 여러모양으로 오리고 페인트칠을 했다.

 

 

12.24

어제 오후 찬양연습을 못해 오늘 새벽 기도회 시간에 크리스마스 찬양을 연습하고 아침 8시부터 크리스마스트리 데코에 들어갔다. 이 나무는 왕개미가 많아 개미들이 잎사귀를 말아 개미집을 많이 만들어 놓은 나무라서 데코전에 먼저 스프레이 약을 뿌리고 시작했다. 사다리 2 개를 가져와 올라가 높은 나무 가지에 하나씩 매달았다.  단단한 나무로 조각한  Peace. Prayer. Love 같은 글짜로 된것과 문방구에서 사온 장식품을 같이 철사로 매달았다. 몇년은 갈것같다. 많이 메달았는데도 나무 밖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바로 밑에서 보면 근사하다. 지선교사님이 면장갑을 사와 학생들 모두 장갑을 끼고 오려 놓은 모양에 페이트 칠을했다. 이제 큰 나무 하나는 데코가 끝났고 본당을 시작한다. 나무집과 큰 나무를 연결하는 장식을 긴 막대기에 하나씩 늘어뜨려 각자의 작품을 매달고  막대기 끝에 철사로 연결해 늘어뜨렸다. 폐품을 이용해  다같이 작품을 만들고 나니 멋있다. 지선교사님 부부가 음료와 치킨을 사와 다같이 먹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이렇게나마 우리의 예물을 준비했다. 메리 크리스마스..

 



12.25
덥지도 않고 따뜻한 아침햇살에 아이들 소리가 벌써부터 들러온다. 예쁜 옷 입고 학교. 예배당. 운동장을 뛰어다닌다. 크리스마스는 단연코 어린이들의 잔치다. 똥안선생의 설교. KCS.  KBS. 춘후이가족. 지선교사님 가족. 발표후 예배를 마치고 곧바로 보보 삿모안을 먹으러갔다. 큰 나무들 밑에 차려진 크메르 죽을 맛있게 먹고 선물을 나누고 1시경 마쳤다. 남아서 계속 노는 아이들. 무궁화 꽃이 피었읍니다 놀이를 한다. 한국은 오늘 무척 춥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따뜻하게 야외에서 닭죽을 먹으며 애들과 놀고 걱정 근심없는 풍경이다.   이렇게 올 한해도 지나가는구나. 코로나로 사람 왕래를. 교제를 막던 불편한 일들이 오늘 이 크리스마스의 자유로움과 즐거움으로 다 해소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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