ΙΧΘΥΣ Thumbnail List #11 성령의 말할 수 없는 탄식 : 캄보디아 에서의 선교 경험 (1997-2013) #11 드러내심 1994 년 1월 나는 싸이판 에서 살고 있었다. 주일 예배를 드리고 오후예배 가기를 기다리며 벽에 기대어 좀 쉬고 있었고 아이들은 옆집의 아이들과 같이 방안 침대 위에서 점프를 하며 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집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무섭게 흔들렸다. 얼른 아이들을 불러 식탁 밑으로 들어가 기도하기 시작했다. 집이 바다. 위에 있는 배 모양으로 좌우로 심하게 움직였다. 그러니까 온 땅이 그렇게 흔들린 것이었다. 그것은 한 30 초 동안 지속되었는데 지극한 공포를 느꼈다. 땅은 움직이지 않는다고 막연히 믿어 왔는데 그 믿음이 깨지면서 마치 물 위에서 흔들리는 배처럼, 땅도 그렇게 흔들린다는 것을 경험했을 때, 그로부터 오는 두려움이었다. 어떤 무서운 강도를 만났다거나 무서운 영화를 봤을.. more Prev 1 Next